• 꽃들에게 희망을 : 새로운 시작
    | 2022-03-10

  • 어릴적 한번쯤 읽어봤을 이 책은,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보면 더 진한 감동과 울림을 받을 수 있는 책으로도 유명하죠.


    때론 정신없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 작은 애벌레들의 이야기는 심심한 위로와 희망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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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에서 깨어난 작은 줄무늬 애벌레는 자기가 태어난 나뭇잎을 먹으며 자라났습니다. 그는 어느날 “그저 나뭇잎을 먹는 것 외에 더 나은 삶이 있을거야.” 하며 나무를 내려옵니다.


    나무 아래에는 흙과 풀, 작은 곤충들의 소리가 그를 매혹시켰고 곧이어 한 무더기의 애벌레들이 서로를 밀고 밀어내며 올라가는 커다란 애벌레 기둥을 발견합니다.


    "저 위에는 뭔가 멋진게 있을거야" 한참 안간힘을 쓰던 그곳에서 만난 노란 애벌레. 둘은 서로를 밟아야만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냉정하고 잔인한 기둥에서 내려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뿐. 서로의 모든 것을 알게 되고, 이제는 더이상 새로울 것도 없는 날들이 이어지자, 싫증을 느낀 줄무늬 애벌레는 다시금 기둥의 꼭대기를 향해 떠났고, 노랑 애벌레는 홀로 남겨졌습니다.


    남겨진 노란 애벌레는 고치를 틀고 있는 늙은 애벌레를 만났고, “너는 아름다운 나비가 될 거야” 는 말을 듣게 됩니다. “내가 나비가 된다고?” 고치를 틀고 들어가는 것은 마치 죽음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나비가 될 수만 있다면...


    고치를 틀고, <나비>가 된 노랑 애벌레.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에 놀라기도 잠시. 서로 밟고 밟히며 아무것도 없는 꼭대기에 기어오르는 애벌레 더미 - 그곳에 있는 줄무늬 애벌레를 찾아갑니다.


    노랑 나비를 만난 줄무늬 애벌레는 자신도 기둥에서 내려와 고치를 틀었고, 멋진 <호랑나비>가 되었습니다. 노랑나비와 호랑나비는 하늘을 날고, 달콤한 꽃 이슬을 마시며 다른 애벌레들에게, 그리고 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삶을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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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삶의 어디쯤에 있을까요?


    평화로운 나뭇잎 위, 치열한 애벌레더미, 캄캄한 고치 안..


    애벌레는 이미 나비가 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가지고 있듯, 우리들 역시 각자 꿈꾸는 나비가 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요.


    단, 나비가 될 수 있다는 믿음과, 고치를 틀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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